나는 칼전 유저다.

20살때 였는데 친구들 3명을 데리고 가서 건즈를 했다. (물론 칼전으로)

처음에는 재밌어 했다. 왜냐면 친구들 3명 실력이 다 비슷했고 

건즈라는 게임은 이겨야 재밌기 때문에 서로 이기고 지고를 반복해 즐기기에 충분했다.

그러다가 기존 유저가 방에 들어왔고 친구들을 무자비하게 죽였다.

친구들은 기존 유저와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커서 지기만 반복해 재미를 잃게 되었다.

그래서 친구들은 건즈를 끄고 다른 게임을 하게 되었다.

신규 유저들이 건즈를 접는 이유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이러한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들의 실력 차이로 인해 '신규 유저'가 건즈라는 게임을 얼마 못해 접게 된다.

실력 차이를 줄이려면 'K-Style'을 없애는게 답일까?

하지만 건즈라는 게임의 매력은 'K-Style'이다. (나비텝, 단텝, 칼샷, 반텝 등)

만약 'K-Style'을 없애면 건즈2 처럼 기존유저들의 환영을 거의 받지 못하게 된다.

내 생각은 '신규 유저'들이 'K-Style'을 자연스럽게 천천히 하나씩 배워 나가도록 해야 하는데

이겨야 재미 있는 건즈라는 게임에 '기존 유저'들이 실력 차이를 실감하게 하고 이를 방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초보자들끼리 매치를 성사 시키기 위해 운영자들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입문 채널은 레벨 15 이상의 캐릭터 보유자는 들어갈 수 없게 하거나

방을 만들때 레벨 제한을 걸어둔다 거나 이 정도로는 소용 없다. (왜냐면 입문 채널에서만 하는 유저들이

생기거나 초보자들이 방에 레벨 제한을 거는 시스템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더, 더 최선을 다하여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싸우기 위해 시스템을 고려하고 실행해야 한다.

예를 들면서 천천히 생각해보자면

레벨 1의 신규 유저가 게임을 시작한다.

우선 신규 유저들은 처음 게임을 할때 방을 만들기 보다 들어가서 건즈라는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경험하길 원할 것이다. 그래서 방에 입장을 하는데

방의 제목에 꼬릿말을 붙여져 있다면? 예를 들어서 "[입문] 다 같이 즐겨요" 라는 방의 제목이 있는데

여기서 '입문'라는 꼬릿말이 붙여져 있으면 레벨 1-5 사이의 유저들만 입장할 수 있다.

그리고 반대로 레벨 1의 신규 유저가 방을 만들때 '자신과 비슷한 레벨대의 유저들만 입장할 수 있게 한다.'

라는 조건의 체크박스가 무조건 체크 되어 있도록 한다.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체크박스를 풀 것이다.

이렇게 해서 체크가 된 채로 방을 만들면 현재 자신의 레벨이 1이니깐 [입문] 이라는 꼬릿말이 붙은 채로

방이 만들어 질 것이다. 만약 레벨 7의 유저라면 6-10 사이의 관문인 [초보] 라는 꼬릿말이 붙을 것이고

11-15는 [하수], 16-20은 [중수], 21-25는 [고수], 레벨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자유]

이런 식으로 관문을 나누면 좋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현재 입문, 중수, 고수 채널 이런 것들이

의미가 없어지니 차라리 클래식 채널 1, 클래식 채널 2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게 좋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데 만약 기존 유저가 세컨드 캐릭터를 키운다면?

기존 유저가 세컨드 캐릭터를 만들어 레벨 1의 캐릭터를 [입문] 이라는 꼬릿말이 붙은 방에 입장하게 된다면?

실력 차이가 당연히 생기게 된다. 애초에 신규 유저들을 위한 방인데 당연히 생긴다.

이를 줄이려면? 일단 기존 시스템에 있는 레벨 15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한 경우 [자유] 에만 들어가게 한다.

아니 그러면 기존 유저들이 세컨드 캐릭터를 키우려는데 [자유]에 들어가게 된다면 레벨 차이(=아이템 차이)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는가? 그러면 아이템 차이를 없애면 된다. 레벨의 의미를 현재 인기 게임 '롤'처럼 '아이템을

낄 수 있는 의미'가 아닌 '실력의 의미'로 두고 캐시 같은 건 애초에 레벨 1 부터 낄 수 있게 한다. 

물론 능력치를 붙이지 않고 뽀대용(비쥬얼용)으로 해야 한다. '롤'의 스킨 처럼 말이다. 

그래야 아이템 차이가 생기지 않는다. 뽀대용으로 둔다고 해서 운영진 입장에서 손해만 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운영진이 건즈로 돈을 벌고 싶다면 1순위는 일단 건즈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게 해야 한다.

재밌지 않고서야 캐시를 지를 일은 없다. 그리고 재미를 느낀다면 자신의 캐릭터에 코디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드는 유저가 많이 생길테고 레벨 제한 없이 이러한 상의, 하의, 멋진 칼 등을 사게 될 것이다.

그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아이템 차이를 없애라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아까 하던 얘기를 계속 해서 기존에 입문 채널에서만 놀던 유저들에게 아이템 차이를 없애게 했으니 

입문 채널에서 노는 매력을 거의 없앤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 더 이상 밑바닥에서 놀 이유가 없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문]에서 잔존하는 기존 유저들이 소수로 존재하긴 하겠지만 이 정도까지 했으면

정말 극소수로 줄어들 것이다. 팩트는 아니지만 확신 한다. 내가 한때 입문유저 였기 때문에 위와 같은 

시스템들을 도입 하면 [입문]에서만 노는 짓은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 한다.

그리고 'K-Style'을 운영진이 인정하고 거기에 대한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건즈는 신규 유저들을 위한 트레이닝 시스템이 너무 떨어진다. 쉬프트가 막기인 줄도 모르고

강베기는 어떻게 모우는 지도 모르고 그저 칼질만 주구장창 하는데 정말 보기 안타깝다.

게임을 처음 시작한다면 최소한 이런 동작이라도 가르쳐 주는게 어떤가, 'K-style'인 잽이나 나비텝 같은 경우는

필수가 아닌 선택적으로 배우도록 두면 되니깐 트레이닝 시스템을 좀 도입 했으면 좋겠다.

또는 스승과 제자 시스템을 도입 한다면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실력 차이가 줄어들 것이다.

스승과 제자를 맺게 하면 어떤 아이템을 선물해준다던지, 바운티를 제공해준다던지 하게 하고

캐릭터 정보칸에 스승이 누구인지 볼 수 있게 하고, 제자를 얼마나 키우는지 볼 수 있게 한다면?

자신의 명예가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제자들 역시 실력이 단기간에 빨리 상승할 수도 있다. 필자 역시 스승님을 두어 실력이 상승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극단적으로 갭을 줄이자면?

프리건즈에서는 인원수 2명의 방, 혹은 6명의 방, 32명의 방을 만들 수 있다.

방을 만들때 인원수 2명 혹은 4명만 들어올 수 있는 방은 방장이 강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도록 둔다.

그렇게 하면 신규 유저가 방을 만들어서 게임을 할때 실력 차이가 나는 유저가 오면 강퇴를 하면 된다.

현재의 투표로 인한 강퇴는 한계가 있다. 동의를 안 해주는 유저들이나 대기방에서 잠수타는 유저,

투표를 할 줄 모르는 유저들이 있다. (6명, 8명 이상의 방은 투표를 진행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2, 4명의 방에서는 방장이 직접 강퇴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게 한다면 실력 차이를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강퇴 시키는 방법, 그리고 스승과 제자를 맺는 방법은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가르쳐 주도록 한다.

신규 유저들을 늘리려면 기존 유저들과의 실력 차이를 줄이는 것에 있다.

이게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