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건즈의 패망의 역사는
1. 핵유저 난무
2. 업데이트 부족으로 인한 타 게임과 경쟁력 하락(튜토리얼이나 스토리나 게임모드 등등)
3. 밸런스조절 실패(존재는 하지만 쓰지않는 아이템들이 너무많음)
4. 고수들이 초보존에 입장하여 양학하는데 전혀 제약이 없는 환경
이었는데.

이중 1, 2, 3번은 마상소프트에서 잘만 해줘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말하자면 잠재적인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대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4번이겠지요.

초보와 고수의 실력갭을 낮출 수 있다고 하신 부분은 쉽게말하면 초보와 고수의 채널을 아예 나눈다 라는 의미이실텐데. 건즈는 역시 레벨제한 아이템의 존재로 랭크제를 도입하기에는 조금 부조리한면이 없지않지요.

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된 초보들을 랭크제로 바로 집어넣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타 게임들의 경우에도. 일정 레벨이상, 충분한 컨텐츠 이용이 가능한 시점으로부터(말하자면 가능한 수치상으로는 평등한 시점) 랭크제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현 건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레벨1 채널부터 마주치는 고수들' 입니다.

물론 과거 핵등 위의 1, 2, 3번에 해당하는 사유로 유저들이 많이 빠져나갔었으며
핵유저 마저 흥미를 잃어 핵유저가 많이 사라졌던 시기에
유저가 너무없어 채널이 텅텅 비게되고.
사람들은 사람이 많은 자유채널에 모이게되었죠
하지만 자유채널은 건즈의 레벨 콘텐츠를 감수해야하는 입장이었고, 초보들은 사람이 없는 초보채널에서 빠져나와 자유채널에서 고수들과 게임을 했어야했죠.

지금은 재 오픈 상황이라서 초반에는 무조건 고수와 초보가 마주치게 됩니다.
이를 빠르게 해소하는 방법이 랭크제가 될 수 있을지는 조금더 조정이 필요할것 같네요.

롤의 경우도 본인실력차로 랭크제가 실시되고있으나, 대리로 본인실력 이상의 티어에 있다거나, 대리를 해주거나 부캐를 생성해 고실력자가 초보존에 가는 등 많이 더렵혀졌는데요.
건즈는 환경상 고수의 초보존 출입이 너무나도 쉽기때문에 그 환경을 변경할 제시가 더 좋아보입니다.

잠정적으로 랭크제가 좋은 콘텐츠가 될 수는 있겠지만
콘텐츠일뿐 초보와 고수의 실력갭을 낮추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이네요.